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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 자료 모음

[주식 하는 법] 안전한 분산투자 몇개씩 사야할까? (국내, 해외, 코인)

by CK Money Kim 2021. 5. 2.

 

1. 분산투자?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유럽 주식 투자의 거인으로 불리는 성공한 주식 투자자 앙드레 코스툴라니의 교훈 인데요,

주식 투자에서 한 종목에 몰빵 하지 말라는 교훈 입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았는데 그 바구니가 엎어지면 계란이 다 깨져버리는 위험성을 말합니다. 

 

 

저는 최근에 읽은 책인데, 읽어보셔도 좋겠네요. 

 

 

 

 

 

2. 몰빵 투자의 위험성

 

기본적으로 장기투자라면 가격과 상관없이 매달 꾸준하게 자신이 준비한 금액을 그냥 계속 사는 방법입니다.

 

또는 오늘 살 만큼 한 번에 사고는 그대로 1년이든 10년이든 손 안 대고 놔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경우엔 내릴 때도 사고 오를 때도 사니 수익률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 단가를 맞춰주니까 제일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존 리 대표가 매번 얘기하고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경우엔 가격적인 면에서는 한 종목만 사도 상관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 회사에 문제가 생겨 주가가 폭락한 후 회복하지 못하거나, 시대의 흐름에 뒤처져서 주가가 계속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극단적인 경우엔 회사가 상장폐지를 맞을 수도 있죠.

 

 

상장폐지된 - 루이싱 커피

 

그래서 장기투자의 경우에도 한 종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종목을 나눠서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끔 테슬라나 애플, 또는 삼성전자에 평생을 몰빵하신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분들은 결과적으로 성공한 것이지 위험성이 매우 큽니다. 

 

왜냐면 우리나라 IMF 외환위기때 우리나라 서열 2위 대기업이었던 대우그룹이 파산했거든요.

 

그때 만약 우리나라 2위 기업 우량주라고 대우그룹에 투자하던 분들은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대우도 여러 계열사였으니 그중에 살아남은 것도 있고 다양하게 바뀌었지만 그룹이 해체되는데 주가가 좋을 리가 없죠. 

만약 그게 삼성전자였으면 삼성전자에 몰빵한 분들은 엄청난 손해를 입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한 종목을 한 번에 다 매수한 다음 10년을 존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약 지금 애플이나 아마존에 1억을 몰빵하고 10년 또는 20년을 버틴다면 그 돈은 얼마나 불어나 있을까요?

 

 

 

분명 몇 배로 올라 있으면 좋겠지만 그 리스크를 한때 세계 최고의 기업이었던 GE - 제너럴 일렉트로닉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잭 웰치 회장이 있을 때 GE는 가히 세계 최고의 회사였죠. 시그마 식스 (Sigma 6)라고 그 경영기법은 전 세계 기업들의 롤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주가는 현재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회사가 도태되어 버렸죠. 

 

 

 

 

그리고 세계 최고의 기업이었던 일본의 소니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새로운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어 겨우 다시 회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때 삼성전자를 지역 중소기업 취급하던 세계 최고의 전자제품 회사 소니는

삼성에 추월당했고 시대를 못 따라가면서 주가가 바닥을 기었었죠. 

 

 

만약 새로운 CEO의 전략으로 기사회생하지 못했자면 소니의 주주들은 돈도 잃고 기회비용도 다 잃었을 겁니다. 

 

 

 

 

 

그럼 몇 개 정도의 바구니에 분산해서 투자해야 안전할까요?



국내 주식, 해외주식의 경우엔 같은 결과로 보셔도 되고요,

코인의 경우 실험 중이긴 한데,

코인도 역시 리스크 분산을 위해선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점은 다를 게 없습니다. 

 

 

3. 몇 개가 적당할까?

 

전문 투자 기관에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1 종목에서 최대 20 종목 이상까지 투자해보는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가 있습니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1 종목에 집중 투자했을 때 변동성이 제일 낮았습니다.

최대 29개까지 종목을 늘리면 변동성이 20%까지 낮아진다고 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하지만 1 종목 -> 10 종목까지는 변동성이 급격히 감소하는데

11 종목을 넘어서면 변동성 감소 폭이 작아져서 큰 의미는 없다고 합니다. 

 

 

분산투자의 경우 과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약 10 종목 정도가 변동성 리스크를 줄이는 최댓값으로 보입니다.

만약 한 섹터의 20 종목 이상을 하겠다면 차라리 ETF를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네요.

 

 

3. 분산투자 방법

 

많은 분들이 분산 투자를 단순히 종목을 여러 개 가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분산투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한 섹터 여러 종목을 담기

 

먼저 가장 많이들 하시는 방법이 단순히 하나의 회사가 아닌 여러 회사를 사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발생하는 문제가 같은 섹터의 여러 종목을 담게 되면

그 섹터 - 산업군 자체에 문제가 생기면 그 사놓은 여러 회사가 동시에 내려가 버립니다. 

 

 

예를 들어

지금 현재는 반도체 쇼티지 상황이라서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해 전기차 섹터와 반도체 관련 섹터에 공급 부족 문제가 생긴 상황입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이건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는 요인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화 되면 반도체 관련된 모든 산업군뿐 아니라 반도체 산업 자체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석유 - 원유 섹터의 경우에도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세계 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섹터 전체가 박살이 났습니다. 

 

 

이럴 경우 만약 우량주라 생각해서 쉐브론, 엑슨모빌 등의 기업들을 몰빵 해서 들고 있던 분들의 주가는 반토막이 나버렸습니다. 

 

 

 

 

2) 여러 섹터 여러 종목

 

 

일반적으로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공부를 많이 하기는 어려운 분들이 많으실 테니

그럴 때는 일단 산업 군이라도 여러 개로 나누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등 산업군을 다양화하는 방법입니다. 

 

이럴 땐 그 산업에 문제가 생겨도 어느 정도 리스크 분산이 가능합니다. 

 

 

이 방법에도 맹점은 있습니다. 

 

 

3) Hedge 헷지 할 수 있는 섹터로 분산하기 

 

 

헷지는 일종의 리스크 대응입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가 터지면 호텔, 여행업은 주가가 박살이 나지만, 위생, 치료제, 언택트 유통 (쿠팡 같은) 업종들은 대 호황기를 맞게 됩니다. 

 

 

이렇게 한 섹터가 무너지더라도 버텨주거나 상승할 수 있는 반대되는 섹터를 들고 있는 걸 헷지라고 합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정부에서 돈을 풀어 유동성 장세가 만들어지면서 금리가 바닥을 쳤습니다.


그로 인해 금리에 영향을 받는 은행주들 또한 주가가 하락했죠.


하지만 이 금리가 결국엔 상승할 거라는 걸 알고 있고 실제로 국채 금리는 지속 상승하여 벌써 1.5~1.7까지 왔습니다. 

 

대신 금리가 오르고 시중의 돈을 회수하게 되면 주식들이 많이 빠지게 됩니다.


만약 이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을 하겠다면 은행주들을 미리 사서 들고 있어야 합니다.


이걸 Hedge 헷지 (헤지)라고 합니다. 

 

 

최근 2021년 2월부터 4월까지 약 2달간 미국 주식들이 강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하루에 8~10프로씩 몇 주 동안 주가가 빠졌습니다. 

 

그 큰 회사인 테슬라가 -30%나 하락했으니까요. 

 

제가 이번에 저점이라고 생각하고 주력으로 매수하기 시작한 테슬라를 추종하는 3배 레버리지인 3 LTS입니다. 

 

 

일반적으로 살 수 있는 건 아니고 영국에 상장된 ETF라서 사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삼성증권에서만 살 수 있고 우리나라 시간 새벽 1:30분이 되면 거래가 종료됩니다.

(요즘은 마감 시간이 좀 당겨졌는 거 같네요)

 

 

 

 

테슬라 정도 되는 회사니 이렇게 버틴 거니 작은 중, 소형주들은 완전 박살이 났습니다.

 

 

아래 뾰족한 제일 높은 부분인 1월 말입니다.

 

 

그 뒤로 2달 동안 하락장이었고,

심지어 중간에 뽈록 튀어나온 날은 그동안 다들 기다려 왔던 FDA 승인이 나던 날인데,

그 정도 호재가 떴는데도 다음날부터 하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NNOX - 나녹스 / EH - 이항 홀딩스

 

그래프인 EH - 이항은 중국의 상업용 드론 (사람이 타는 유인 드론) 회사인데요,



이 경우는 공매도의 리포트로 인해 주가가 반토막 난 상태에서 공매 리포트가 허위라고 밝혀지는 듯하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원래라면 주가가 다시 상승했어야 할 상황인데 하필이면 2월 하락장을 맞게 되면서

주가가 120불에서 27불로 아예 바닥을 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미국 모든 주식이 하락한 게 아니라

미국 주식 중에 나스닥 - 기술, 성장주들이 하락했습니다. 오히려 다우지수 등은 신고가를 갱신했죠. 

 

 

그런데 작년 코로나 사태 이후로 시작된 주식 시장의 랠리는 성장주들 위주로 상승했었고,

그걸 학습한 주주들은 성장주들에 몰빵 하는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그리고 분산 투자를 한다고 한 게 성장주들 안에서 산업 섹터를 나눠서 들고 있었던 거죠. 

 

저도 이번에 하락장을 겪으며 다시 공부하게 된 것이 헷지 Hegde의 개념입니다. 

 



성장주를 분산해서 들고 있던 제 계좌에서 약 30개의 모든 종목이 동시에 박살 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눈을 뜬것이 개별 종목을 공부하는 마이크로 시장에서 시장에서 전체의 흐름을 보는 매크로 시장을 공부하는 것 입니다. 

 

 

매크로 시장은 채권, 원자재, 선물지수, 국제 관계 (미중 갈등) 등을 전체적 보는 것인데요,


전체의 흐름을 살피면서 종목을 계란 바구니에 담을 때 서로 다른 성격의 산업군을 담을 필요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에 기술 성장주들이 박살 날 때,

작년 1년 동안 오르지 못하고 빌빌 기던 석유화학 주들이 국제 유가상승에 맞춰서 급등을 했고,

국채가 오르면서 은행주들이 눈에 띄게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DPST - 은행 추종 3배 레버리지와 석유 화학 주들을 통해 손실을 복구하면서 보니

DPST 같은 은행주들인 이미 작년 최저점에서부터 꾸물 꾸물 계속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사실 작년의부터 이어진 랠리에선 기술 성장주들이 워낙 강세이다 보니,

은행주나 석유-화학주를 담겠다는 생각을 다들 못했었습니다.


21년 1월 기술-성장주들이 최고가를 갱신할 때만 해도 사람들은 막차를 타겠다고 기술주에 몰려들었는데요,

그때 기사가 하나 났습니다. 

 

 

 

워런 버핏이 갑자기 쉐브론에 투자했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그때만 해도 버핏이 한물갔다면서 지금 누가 원유에 투자하냐고 했는데요, 

 

 

워렌 버핏 형님... 까불어서 죄송했습니다....

 

 

겸손해집니다.

 

한때는 나도 전업 투자자 할 수 있다 생각했건만, 전 그냥 주린이었습니다. 

 

꼭 완전히 반대되는 섹터로 헷지 (리스크 대응을 위한 일종의 안전빵)를 하셔서 리스크 분산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요즘 다시 공부하면서 저런 방법으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상승장에서는 느리거나, 안 올라가는 애들이 분명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고점이 되고 거품이 꺼질 때가 되면 움직이지 않던 그 섹터의 종목들이 올라갑니다. 

 

 

최근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바뀌면서

움직이지 않고 있던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주가가 올라갔습니다.


대신 그전에 오르던 기술-성장주들은 주가가 박살이 난 상태입니다. 

 

 

 

4. 정  리

 

 

진짜 분산투자가 되려면

 

 

1) 현금 몰빵 하지 말고 일부분의 현금을 남겨두거나, 아니면 그 남겨둔 현금을 현재 꿈쩍도 않고 있는 산업군에 헷지 명목으로 투자한다. 

 

 

2) 산업-섹터를 분산시켜서 매크로 시장에서 오는 산업군 전체의 리스크에 대비한다. 

 

 

3) 같은 섹터 안에서 한 종목만 샀는데 그 회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한 산업군 안에서 몇 개 종목으로 분산한다. 

 

 

분산 투자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하다. 

 

종목은 10개 정도가 가장 효율적이다. 

 

20개 이상이면 ETF가 나을 수 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거나 자신의 포지션을 좀 바꾸기 원하는 분이시라면

분산투자를 통해 투자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꼭 필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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